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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2년 만에 한화오션 지분 팔아 1.7조 '초대박'

블록딜로 남은 지분 전량 1.4조에 처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한화오




한화(000880)임팩트의 미국 법인인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한화오션(042660)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지분 매각에 따라 확보한 자금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블록딜) 방식으로 한화오션 주식 1307만 5691주를 복수의 해외 기관 투자가에게 모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10만 7100원으로 총 1조 4000억 원 규모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으로 한화오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6.28%에서 42.01%로 줄어들었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한화그룹이 2023년 한화오션을 인수할 당시 참여해 4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같은 해 8월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1250억 원을 출자, 한화오션 지분을 9.26% 확보했다.

이후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올해 3월 한화오션 지분 4.99%(1527만 5035주)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약 8875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블록딜까지 더해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5250억 원에 사들였던 한화오션 지분을 총 2조 2875억 원에 매각해 약 1조 7600억 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최대주주다.

한화그룹은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확보한 자금은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차입금 상환에도 활용한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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