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간 ‘목표 분배율’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성과에 따라 분배금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시장 흐름에 따라 콜 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일반 커버드콜 ETF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기록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분배금 수익을 포함한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올 수익률은 30.54%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한 액티브 상품이다. 똑같이 ‘코스피200 커버드콜 5% OTM’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200커버드콜OTM’ 대비 5%포인트 이상의 초과 성과를 달성하며 운용 역량을 증명했다.
커버드콜 ETF는 콜 옵션(기초 자산을 특정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마련한 재원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일정 주기마다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연금 상품으로서 활용도가 높은 데다 지금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강점을 보인다. 분배금으로 지급되는 옵션 프리미엄은 비과세 대상이라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1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배당 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 기업에 투자해 수익률과 월 배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단순히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업종이 아닌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우수한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올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6개월 동안 매월 기본 분배금에 더해 특별 분배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월 분배율은 최대 2%로 제한한다. 지난달 지급한 하반기 첫 특별 분배금은 238원으로 월 배당 수익률은 약 2%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특별 분배는 올 하반기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정해진다. 이는 성과가 우수했을 경우 통상 일회성 이벤트로 지급되던 기존의 특별 분배금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간 최초의 특별 분배 정책이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탄력적인 커버드콜 전략과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분배정책을 가져가는 것은 액티브 ETF만의 강점”이라며 “연초 이후 우수한 성과가 있었기에 연말까지 높은 수준의 분배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시장 환경에 맞춘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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