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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노조 "29일 총파업"…마스가 협력 차질빚나

전체 조합원 4시간 파업 예고

사측 "절충안 빨리 제시해달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329180)이 임금·단체협약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을 재개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번 달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그룹 조선 3사(HD현대(267250)중공업·HD현대미포(010620)·HD현대삼호) 노조가 공동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비롯한 한미 조선 협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전날 HD현대중공업 울산사업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두 차례 파업을 통한 경고에도 29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9월 총력 파업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18일 도출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후 교착 상태를 이어왔다. 당시 노사는 △기본급 13만 3000원(호봉 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 원 등을 골자로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투표 결과 63.7%가 반대해 무산됐다.

HD현대중공업 사측은 이날 노조 측에 임단협 절충안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교섭 마무리를 위해 이제는 파업보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조율하고 합리적 절충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스가 프로젝트는 노사 협력의 결정적 시험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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