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25일부터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인 ‘컷츠(Cuts)’를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의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업로드 및 감상할 수 있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서비스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공개한 ‘컷츠’에서 웹툰 원작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이윤창(좀비딸) 작가와 가스파드(선천적 얼간이들), 랑또(가담항설) 등 인기 작가들의 새로운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 등 유명 숏폼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시리즈와 국내 대표 웹툰·애니메이션 학과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제공한다.
컷츠 서비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전까지는 안드로이드와 iOS 등 점진 배포된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 전까지는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 서비스 되지 않을 수 있다. 9월 1일부터는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의 컷츠 출시는 숏폼 위주로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컷츠 서비스에 앞서 19일 네이버웹툰은 영어 서비스 플랫폼에 비디오 에피소드 기능을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웹툰에 움직임과 효과음, 배경음악, 성우 음성 등을 입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다. 회차당 분량은 5분 내외다.
네이버웹툰 김효정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용이한 숏폼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토대로 컷츠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기존 웹툰이 가진 고유한 경쟁력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한 컷츠 콘텐츠로 더 많은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고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함께 성장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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