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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영환 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 관련 충북도청 압수수색

500만 원 돈봉투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21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영환 충북지사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는 일명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충북도청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각종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충북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 원씩 모은 뒤 이를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와 윤 협회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윤 회장의 휴대전화는 이날 오후 윤 회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압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윤 회장과 윤 협회장이 청주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충청북도가 이들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 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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