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이하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나눠서 열린다.
20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23년에 개최된 직전 ADEX에는 34개국에서 550개사가 참여했다.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DEX 참가국 및 참가업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매년 홀수년 10월에 개최되는 ADEX는 국내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항공우주 전시회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때문에 성남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 분리해서 진행된다. 그럼에도 ADEX 실내 전시장 면적은 4만9000㎡로 2023년(3만1000㎡) 대비 58.1%나 늘었다. 전시 부스도 2023년 2260개에서 올해는 2900개로 28.3%로 증가했다.
2260㎡ 규모로 조성되는 신기술관에선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섬유,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실물 기체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킨텍스 야외전시장에는 K-방산 수출 장비가 위주로 전시되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개의 세미나도 킨텍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앞서 서울공항에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ADEX 퍼블릭 데이’ 행사가 열린다.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비행과 국내 생산 최첨단 항공기 시범 비행이 진행되며, 항공기 및 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등 행사도 개최된다.
이강희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서울 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DEX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며, 국방부, 산업부, 국토부, 방사청, 우주청, 합동참모본부, 육군, 공군, 해병대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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