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미국 관세 협상 타결의 후속 조치로 관세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사업 개요와 신청 요건, 신청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산업부와 KOTRA는 4월과 6월, 대미 직·간접 수출기업과 중간재 해외 수출기업 900여 개사를 관세대응 바우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는 전 세계 직수출 기업과 대미 수출을 준비 중인 내수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총 1300여 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수출 200만 달러(약 28억 원) 이상 또는 대미 직수출 20만 달러 이상 기업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받아 3일 이내 선정 여부를 안내하는 ‘패스트 트랙’을 마련한다. 패스트 트랙에서 탈락해도 일반 트랙을 통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은 해외전시회, 국제 운송, 해외 인증 등 기존 인기 메뉴 외에도 KOTRA 해외무역관이 선별한 전문가를 활용한 ‘관세대응 패키지’를 이용하고 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관세 대응 바우처 사업이 대체시장 발굴과 생산거점 이전 등 수출 해법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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