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6년을 맞은 경남 창원 의신중학교가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학교로 탈바꿈한다.
경남도교육청은 8일 창원 의신중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의신중은 올해 남녀공학 전환과 함께 50년 넘게 사용하던 교명(옛 마산의신여자중학교)도 변경했다.
개관식은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사, 학생 대표 소감 발표, 사업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 학교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 시설을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의신중은 2022년에 선정된 19개 학교 중 네 번째로 사업을 완료한 학교다. 총사업비 147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3603㎡ 규모로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새로운 공간으로 완공됐다.
새롭게 단장한 의신중은 기존의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중정을 중심으로 설계돼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편안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모든 교실에는 스마트 교육을 위한 최신 ICT 기반의 교수·학습 시스템이 구축됐다.
외부 잔디 운동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학생들이 체육 활동, 축제, 캠프, 전시회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최치용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다시 태어난 의신중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교육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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