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순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주사제 수출이 54억 원으로 51% 급증하며 해외 수출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CMO(위탁생산) 사업도 7.4% 증가한 208억 원을 기록했으며 2공장의 점안제 라인 가동이 수탁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건기식사업 이관 영향으로 13.3% 감소했으나 덱스콤 G7 등 혈당측정기 매출이 늘며 건기식 제외 기준 3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엔은 5월 분할합병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며 2분기 매출 1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7%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제조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팬젠은 6월부터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1%·2% 리도카인 주사제에 대한 AN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미국 수출 품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공장의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영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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