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미국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버디 9개씩을 뽑아내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찰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의 브릭 보일러메이커 골프 콤플렉스 애커먼-앨런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찰리는 전날 캠핀-클로저 코스(파72)에서도 버디 9개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찰리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런든 에스터라인(19언더파)과는 7타 차다. 전반에 2언더파를 친 찰리는 후반 들어 10번부터 13번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최하는 주니어 PGA 챔피언십은 미국 주니어 대회 가운데 메이저급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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