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50세 이상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한 황인춘이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을 거뒀다.
황인춘은 7일 전북 고창군 고창CC(파72)에서 열린 매일 셀렉스배 한국시니어 오픈(총상금 2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황인춘은 2위 손준호(10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 입성 후 첫 우승이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이다.
황인춘은 “우승을 최대한 빨리 하고 싶었는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하게 됐다”며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2019년 한국 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있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한국 오픈에 나가게 돼 기쁘다”고 했다.
2003년 투어에 데뷔한 황인춘은 K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황인춘은 “내년에도 현역과 시니어 무대를 오가며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챔피언스 투어는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독학골퍼’ 신광철이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신광철은 2승을 포함해 톱10에 다섯 차례 입상했다. 신광철에 이어 ‘탈골스윙’ 나병관이 통합 포인트 2위로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ygolf@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