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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에 건기식까지…의료계도 소비쿠폰 '기대'

年 매출 30억 이하 병의원·약국서 사용 가능

보건의료 단체, 포스터 배포하며 홍보 총력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일 2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장기화된 불황에 시름하던 의료기관과 병의원,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매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병의원과 약국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사업장이라는 점을 모른 경우가 많아 이를 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비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왼쪽부터)·대한한의사협회가 제작해 배포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각 협회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병의원·약국·치과·한의원 등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보건의료 단체들은 의료기관에서도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소비쿠폰 시행에 앞서 전국 회원 약국에 관련 포스터를 배포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도 홍보물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지역 단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치과의사협회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치과에서 사용가능 합니다. 스케일링, 충치치료, 사랑니 발치 등 꼭 필요한 기본 치료부터 임플란트, 치아미백, 교정상담, 보철까지 부담 없이 치과 치료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고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통상 의료소비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으로 분류되지만 스케일링·한방진료 등 비급여 영역은 최근 수년간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타격을 받아왔다”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받지 못했던 치료나 일반의약품 처방을 받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편의점·다이소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업계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크지만 불경기로 인해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분위기였다”며 “여윳돈이 생긴다면 지출을 기대할 수 있는 품목 중 하나가 건기식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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