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날(25일) 기준으로 총 6조 5703억원어치 지급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 대상자의 72%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76.95%(232만 4053명)가 신청했다. 신청률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제주(67.2%·44만 4313명)다.
서울에서는 대상자의 72.05%인 657만 8408명이 신청했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2696만 569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564만 6922명, 지류 60만 1875명이다. 선불카드는 321만 6232명이다.
앞서 신청 첫 주인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이미 전체 지급 대상자(약 5천만명)의 절반 이상인 2889만 8749명이 신청을 완료해 5조2,186억원이 지급된 바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출생연도 구분 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반드시 신청을 마쳐야 지급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이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 신청 첫 주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는 모든 국민이 요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며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프라인 창구가 운영되지 않으므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