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채택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송부됨에 따라 네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산업부·법무부 장관은 지명 19일 만에, 외교부 장관은 25일 만에 임명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경제·외교 컨트롤타워 격의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한미 통상·안보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장관을 중심으로 검찰개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은 이르면 내주 미국으로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카운터파트와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또한 이른 시일 내 방미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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