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군립의원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의 주요 관문을 넘어선 군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립의원은 청평면 구 국군청평병원 부지에 2028년까지 총사업비 26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88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24시간 응급의료시설 △6개 미충족 진료과목(내과·신장내과·산부인과·안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신종감염병 및 재난대응시설 △닥터헬기 이착륙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군민들은 응급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이 춘천·남양주·서울 등 외부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립의원이 건립될 경우 지역 내 의료접근성 제고는 물론, 신종감염병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공공의료기관 건립은 가평주민의 오랜 숙원이자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이라며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 응급의료 취약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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