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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의혹 1년만 전면 부인 "최초 유포자 고소…정신적 고통"

배우 송하윤. 서울경제 DB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38) 측이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의혹 제기 이후 1년간의 침묵을 깨고 허위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시하며 명예회복에 나선 것이다.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음은 2일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 주장을 반복해온 최초 유포자 오모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다수의 객관적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오씨는 미국 시민권자임을 주장하며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외교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오씨는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차례 수사 협조를 요청했으나 오씨가 귀국을 거부하자 지난 5월 '지명통보' 조치를 내리고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



송하윤 측이 제시한 반박 근거는 구체적이다. 당시 담임교사와 고교 동창생들이 송하윤의 폭력 행위를 부인하는 증언을 했으며, 오씨가 주장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된 동창생조차 "그런 일을 본 적 없다"며 방송 제보 이용에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은 없었다"는 학교 측 확인서와 공공기관 발급 자료, 공증 진술서 등 객관적 증거들도 수사기관에 제출됐다.

법무법인 측은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 판단해 시간이 걸렸다"며 "송하윤은 22년간 쌓아온 배우로서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송하윤의 명예를 훼손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4월 학폭 의혹 제기 이후 사실상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송하윤은 최근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새로운 소속사 계약을 조율하며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송하윤 측은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더욱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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