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한 85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5013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5.6% 성장했다. 한달 간 4098대가 판매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지난달 487대가 판매됐다. QM6 318대, SM6 79대, 상용차인 마스터 밴 21대 등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반면 수출은 3555대가 판매돼 48.9% 하락했다. 지난해 6월 6082대가 판매된 아르카나의 판매량이 반토막난 탓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와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로의 수출을 최근 시작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올해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4만 7027대로 지난해 상반기(4만 2133대)보다 11.6% 증가했다. 내수는 2만 8065대로 150.3% 늘었고 수출은 1만 8962대로 3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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