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틀 연속 내린 코스피, 305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마감 시황]

외국인 8500억 순매도 사흘째 '팔자'

"차익 실현…과열 해소 뒤 상승 예상"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7일 이틀 연속 하락해 3050대로 밀려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차익 실현 매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조만간 글로벌 금융 시장 흐름에 따라 상승 재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62포인트(0.77%) 내린 3055.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9포인트(0.05%) 내린 3077.87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점차 낙폭이 커졌다. 한때 1.2% 내려 3040선 부근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557억 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 25일(1107억 원)이었던 순매도 규모는 전날(5794억 원)에 이어 이날까지 점차 커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3억 원, 320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2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간 희토류·반도체 갈등 완화 등 호재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스피는 매물 소화 및 과열 해소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 흐름에 따라 상승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0%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3.07% 내려 30만 원선 고지를 앞두고 6거래일 만에 후퇴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카카오페이(377300)는 10.23% 급락했고, NAVER(035420)(-1.34%), 카카오(035720)(-3.49%)의 약세가 이어졌다. 상승세를 기록하던 IT 업종 종목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7%)와 LIG넥스원(079550)(3.63%), 현대로템(064350)(2.19%)는 올랐으나 장 초반보다 상승세가 약해졌다.

콜마그룹의 오너 2세 남매간 갈등이 본격화하자 콜마홀딩스(024720)(18.91%) 주가가 급등했다.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확인 소송에서 영풍이 승소한 가운데 추후 경영권 분쟁 격화 가능성에 고려아연 주가가 6.3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 LG에너지솔루션(373220)(-3.03%), 현대차(005380)(-2.15%) 등이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1.7%), KB금융(105560)(0.64%), 신한지주(055550)(1.3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3.29%), 증권(-1.77%), 비금속(-1.51%) 등은 내렸고, 통신(1.26%), 금속(1.13%), 기계·장비(0.79%)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포인트(0.25%) 오른 789.93으로 출발한 후 약세로 전환했고, 한때 1.2%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242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 원, 484억 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11%), 에코프로(086520)(-5.07%)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컸고, 알테오젠(196170)(-1.17%), HLB(028300)(-0.21%), 파마리서치(214450)(-2.8%), 휴젤(145020)(-2.25%)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5.6%), 리노공업(058470)(0.6%), 코오롱티슈진(950160)(1.47%)도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7724억 원, 5조5930억 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각각 1조7823억 원, 6조3294억 원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