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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더 오르나…집값 기대심리 약 4년 만에 최고

■한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일대 모습. 연합뉴




집값이 오를 것이란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에 대한 기대지표는 실제 집값 상승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20으로 전월(111)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집값 변동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진 것이 지표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기대 심리가 실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은 분석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약 8개월 후의 실제 집값과 0.78의 상관계수를 보인다.



이번 조사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응답 228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 중인 12일 이창용 총재는 창립기념사에서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의 기대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한 108.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미 상호관세 유예조치 등 통상리스크 완화, 새 정부 출범 및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장기 평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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