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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 추경 시급"…다음 주 본회의 단독 개최 시사

김현정 원내대변인 "벼랑 끝 전술"

상임위원장 재배분엔 "논의할 때 아냐" 일축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회 내 여야 대치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난항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본회의를 단독 개최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야당 압박에 나섰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 6월 임시국회가 7월 4일까지이기 때문에 그 전에 통과해야 한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해 야당과 본회의 합의 개최 요청을 할 것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 주 중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13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16일에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됐는데 그 뒤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당과 논의를 해왔다”며 “협의를 통해서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해 계속 만난 것”이라고 합의 노력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벼랑 끝 전술’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일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리 입장은 22대 원구성할 때 여야 간 합의한대로 하면 된다는 것”이라며 “여야가 바뀔 때마다 원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하면 17개 상임위 모두 다시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대선으로 여야가 바뀐 만큼 관례상 야당이 맡아 온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야당의 가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민주당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여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통령에게) 어떤 입장을 전달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다자외교 관련 성과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만큼 국정 운영과 관련한 설명도 하고 추경에 대한 당부 말씀도 하실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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