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 '모세의 기적'이 펼쳐져 위급 환자가 생명을 구했다.
1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7시경 충남 천안시 43번 국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운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도로는 퇴근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고 정체는 심각했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가 등장하자 마치 '모세의 기적'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차량들이 양옆으로 빠르게 갈라지며 길을 터줬다. 덕분에 구급차는 막힘없이 사고 현장까지 달렸다. 결국 골든타임 안에 도착한 구급차는 환자에게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었고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감동적이었다”며 “시민이 길을 내어주면 경찰이 앞을 열고 구급차는 생명을 향해 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도로 위의 시민들이 바로 생명을 살린 주역이었다”며 “작은 배려가 큰 생명을 살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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