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내 에이전트포스 플랫폼이 한국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에서 “세일즈포스가 한국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시장 1위 세일즈포스가 한국 고객사의 AI·데이터 주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를 한국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겠다고 공개한 것이다. 손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새로운 업무 역량을 확보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9월 로우코드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를 선보였다. 고객사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서비스, 영업, 마케팅, 커머스 등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는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이번 콘포런스의 주제는 '상상을 현실로,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이다. 총 40개 이상의 세션과 20개 이상의 체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노하우도 공유된다. 카페24·HD현대인프라코어(042670)·티맵모빌리티·티오더 등이 세일즈포스 도입 경험을 공개한다. CJ(001040)올리브영·LG화학(051910) 등이 조직 내 데이터 문화 정립 사례도 소개한다.
기조연설에는 케이티 맥나마라 세일즈포스 AI 부문 글로벌 부사장,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김규하 토스 부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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