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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일원 1만6000가구 '최고 40층' 재건축 시동[집슐랭]

수서택지 13년 만에

재건축 밑그림 마련

'삼익' 등 역세권 단지

용적률 400%로 상향

상업지 높이제한도 완화





서울 강남구 일원·수서동 일대 1만 6000가구가 13년 만에 재건축 시동을 건다. 수서택지개발지구는 성남 서울공항과 인접해있는 탓에 정비사업 제약이 많았는데, 고도제한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열람공고를 실시한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완성된 수서택지개발지구는 약 133만 5246㎡ 규모로, 1만 6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현재 택지 내 16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재건축 연한(30년 이상)을 넘겼으며, 이 중 7개 단지가 정밀안전진단 및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16개 노후 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수서택지 인근에서는 수서 공영주차장과 수서 차량기지, 수서역 환승센터 등 복합개발과 로봇벤처타운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정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먼저 시는 대모산 인근 저층 주택단지(4곳)는 1·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인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역세권 3종 일반주거지역 주택단지(8곳)도 향후 정비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수서역에 인접한 ‘수서 삼익’은 준주거로 상향이 가능하다. 이 경우 법적 상한용적률이 250%에서 400%로 높아지게 된다. 통상 용적률 400%로 재건축 시 최고 층수는 49층이다. 다만 수서택지는 높이 제한이 있는 만큼 40층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상업지역의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밤고개로변 최고 높이는 100m에서 120m, 광평로변과 이면부는 100m까지 완화해 지역 중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일원동 주택단지 남북에 폭 10m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모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수서역 일대는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판매·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노후단지의 재건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서역 일대 개발사업과 더불어 강남 동남권의 주거·교통·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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