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동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제43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 보낸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9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 시민들과 나누며, 존경받는 국가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또 "4·19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도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자랑스러운 사건"이라며 "당시 자유·민주·정의를 외쳤던 학생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2023년 4·19혁명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4·19정신을 소중히 지키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민과 함께 4·19혁명을 기억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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