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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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발 무역전쟁에도 AI 반도체 시장 선두 기업임을 입증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9%, 157.8% 증가한 17조 6391억 원, 7조 4405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2분기 연속 추월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HBM 매출은 약 두 배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로 1분기 매출 44조 4078억 원, 영업이익 3조 63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판매한 친환경차는 21만 2426대로 지난해 대비 38.4%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미국 관세(25%) 영향에 대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혀 향후 대응책이 주목된다.
■ AI 반도체 시장 선도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7조 440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세계 AI 칩 선두인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률은 42%로 8분기 연속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글로벌 관세전쟁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회사 측은 관세에 따른 1분기 ‘사재기’도 많지 않았고 AI 칩을 비롯한 PC·스마트폰·서버 등에 대한 수요도 견고하다고 밝혔다.
■ 친환경차 성장 가속화
현대차가 1분기 매출액 44조 4078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21만 2426대로 38.4% 늘어났다. 하이브리드차는 13만 7075대, 전기차는 6만 4091대로 각각 64.5%, 30.2% 비중을 차지했다. 강달러로 인해 원화가 상대적으로 싸지면서 생긴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따. 현대차가 환율 효과만으로만 얻은 추가 이익은 매출 2조 590억 원, 영업이익 6010억 원에 달한다. 2분기부터는 미국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25%) 영향에 대비해 비용 최적화에 나설 방침이다.
■ 조선주 슈퍼사이클 개막
조선 업계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슈퍼 사이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36% 급증한 4337억 원을 기록했고, HD한국조선해양도 영업이익이 436.3% 늘어난 8592억 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최첨단 선박 주문 의지를 밝히면서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HBM의 힘…SK하이닉스 영업익 7.4조 ‘역대 최대’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7조 4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세계 AI 칩 1위 기업인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발 무역전쟁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HBM 매출이 약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관련기사
2. HEV·환율에 웃은 현대차…1분기 44조 ‘최대 매출’
-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44.4조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HEV)와 같은 고수익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에 더해 환율 효과에 힘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대차는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2분기부터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용과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미국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3. 호실적 K조선…‘슈퍼 사이클’ 올라탔다
- 핵심 요약: 국내 조선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이며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했다. HD현대중공업 영업이익이 4337억 원을 기록했고, HD한국조선해양도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성 향상,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최첨단 선박 주문 의사를 밝히면서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지주사 전환 시동
- 핵심 요약: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향후 1~2년 내 추가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은 2026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며, 향후 손해보험사와 캐피털사 인수도 검토 중이다.
5. ‘美 배당성장주 ETF’ 국내서도 나온다…위즈덤트리 CIO 내달 방한
-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이 5월 중순께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위즈덤트리의 배당 성장 ETF(DGRW)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며, 애플, 구글, 메타 등 IT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한 ‘배당 흐름 가중 방식’으로 기초지수 내 종목 비중을 리밸런싱한다. 다만 수수료가 슈드보다 4배 높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소다.
6. 시밀러로 웃는 삼성에피스…1분기 영업익 2배 ‘껑충’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31%로 지난해(13%)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특히 마일스톤 수령 없이 순수 판매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본격화로 삼성에피스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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