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부산’을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금융 소외계층 보호와 디지털 포용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신한 학이재’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문구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한은행 디지털 금융 교육 브랜드다. 신한은행은 2023년 9월 인천, 2024년 10월 경기 수원에 이어 부산에 신한 학이재를 개관해 디지털금융 교육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금융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신한 학이재 부산은 은행 창구 환경을 재현한 디지털 금융기기 체험 존, 시각적 이해를 돕는 쉬운 설명 콘텐츠, 발달 장애인 학습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꾸며졌다. 금융생활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디지털 금융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교육센터를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신한 지켜요’와 연계해 고객이 스스로 위험을 진단하는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현장 교육장으로도 활용해 조기 금융교육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은 부산시민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지속 고민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정부의 ‘디지털 배움터’ 정책과도 연계하고 있다. 신한 학이재 인천은 상설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돼 대표적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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