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투자한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108490)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18일 공개했다.
AI 워커는 로보티즈의 원천 기술인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한 휠베이스 기반에 휴머노이드의 장점인 양팔 구조를 접목해 작업의 정교함과 속도 등을 확보했다.
로보티즈는 AI 워커를 실제 작업에 투입될 수 있게 해외 AI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 설계·제작했다. 숙련된 인력의 동작 학습을 통해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AI 워커의 핵심 기술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강화 학습과 모방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로보티즈는 현장의 숙련 인력이 리더암을 통해 동작을 수행하면 팔로암이 이를 모방 학습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별도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강화 학습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로보티즈는 LG전자가 지분 7.45%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해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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