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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10년의 힘…레이싱트랙·오프로드 동시 공략

■'GMR-001 하이퍼카·엑스 그란 이퀘이터' 공개

GMR, 내년 실제 경기 투입시켜

슈퍼카로 영역 넓혀 성장 기대감

프리미엄 SUV 콘셉트 엑스 그란

비드락휠 적용…오프로드 최적화


“제네시스의 힘을 보여준다(It demonstrates the power of Genesis).”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의 레이싱카 ‘GMR-001 하이퍼카’를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가 넉 달 만에 레이싱카 실물을 선보인 것에 대한 자긍심이 가득했다.

제네시스는 페라리·포르쉐 등 슈퍼카가 득세하는 카레이싱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고성능 엔진뿐 아니라 장시간 고속주행을 견딜 수 있는 타이어, 차체 강성, 서스펜션 등 최고 기술력을 요구하는 카레이싱 부문은 진입 문턱이 높다. 그러나 올해 출범 10년을 맞는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를 앞세워 내년부터 실제 경기에 참여,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다.

제네시스의 'GMR-001 하이퍼카' 실물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는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끌었다. 전면 및 후면부는 양옆으로 길게 찢어진 두 줄 램프를 적용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했고 차체 곳곳에 한글로 ‘마그마’를 새겼다. 차체 색상은 제네시스 고성능 프로그램인 ‘마그마’를 대표하는 용암의 빛깔을 띤다. 엔진이 점점 뜨거워지며 빠른 속도를 내는 레이싱카 특성을 시각화했다.

최고 등급의 레이싱카 제작 규정에 따라 GMR-001 하이퍼카에는 최고 680마력 출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대표 엔진인 가솔린 1.6ℓ 터보 4기통 엔진 두 개를 조합한 8기통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 진출에 따라 G 시리즈(세단)와 GV 시리즈(SUV)의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22만 9532대가 팔렸는데 이 중 미국 비중이 32.7%(7만 5003대)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현대차 북미본부장을 겸하는 파커 CEO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더 많은 고객이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의 고유 기술과 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왼쪽 네 번째)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오른쪽 세 번째)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장(CDO), 랜디 파커(〃 두 번째) 현대차 북미본부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델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시선은 레이싱 트랙을 넘어 오프로드로 향해 있다. 이날 전동화 오프로드 SUV 콘셉트 모델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가 함께 공개됐다. 험지를 누비는 차량답게 강인한 인상을 갖추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로 일반 오프로더 SUV와 차별화했다. 타이어가 벌어지지 않도록 나사로 바퀴를 고정한 비드락 휠을 적용해 비포장 산길도 거뜬히 주행할 수 있고 내부에는 최고급 가죽으로 멋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다만 올 1월 스위스에서 악천후와 험난한 지형에서도 구조 작업을 벌일 수 있는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를 선보여 오프로드를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활용해 미래항공교통(AAM)을 견인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프리미엄 오프로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의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델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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