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강보현 경영학부 교수가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강 교수는 올해부터 정년퇴임 전까지 매달 200만 원씩 총 3억 원을 출연한다.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은 14일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강 교수가 조모인 고 박순애 여사와 약속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
강 교수는 “할머니는 평소 교육의 중요성과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셨고 그 뜻을 기리고자 장학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장학기금이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대는 출연한 발전기금을 박 여사의 존함을 딴 ‘박순애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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