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서울시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희망 보금자리는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구세군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은 지난해 12월 한화와 초록우산이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한화는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 공간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총 101.19㎡ 규모의 전용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신규 가전∙가구를 설치해 쾌적하고 실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한화가 조성한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 진출을 준비하게 된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보호 연장을 통해 양육시설 내에서 최대 만 24세까지 머무를 수 있다.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청년 자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력이 민관 협력 모델로서도 의미 있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