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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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상호관세 태풍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 이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84.1원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도달한 최고치로, 전문가들은 조만간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가능성이 제기되며 채권시장도 요동쳤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9거래일 연속 1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위험자산에서 빠르게 이탈했다. 전문가들은 상호관세 충격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환율 폭등과 채권시장의 이상 신호
미국이 중국에 기존 상호관세(34%)에 50%포인트를 추가한 84%를 발효하겠다고 선언하자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추락했다. 중국은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위안화 약세는 연동성이 높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직결됐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미 채권시장에서 나타난 이례적 움직임이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11%포인트 급등해 연 4.29%를 기록했다. 통상 주식시장 약세 시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와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 시장 관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 반도체 가격인상 신호탄에 전업종 도미노 우려
반도체 시장에 먼저 관세 충격파가 도달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관세를 이유로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관세의 실물경제 영향력이 명확해졌다. 업계는 반도체 칩셋 자체는 관세 대상이 아니지만, 패키징 이후 완제품 형태가 되면 관세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이 적으면 40% 많게는 70%가 관세 영향권에 들어감을 의미한다. 장비와 원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모두 고율 관세 대상국이라 공급망 전체가 비용 부담에 직면했다.
■ 외국인 투자자 엑소더스, 바닥 모르는 증시
미국의 관세 발표가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는 9일 2293.70으로 마감하며 2300선이 붕괴됐다. 이는 2023년 10월 31일(2277.99) 이후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누적 10조 2551억원의 자금을 빼내 충격을 더했다. SK하이닉스(-2809억원)와 삼성전자(-1439억원) 등 반도체 종목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고, 코스닥도 643.39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 국채 발작에 자금시장 대혼란…“환율 1500원도 각오해야”
- 핵심 요약: 원·달러 환율이 1484.1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미중 관세 갈등으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화도 함께 추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1%포인트 급등해 4.2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상방이 뚫려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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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도체부터 관세 떠넘겨…“3개월 뒤엔 전업종 도미노 가격 인상”
- 핵심 요약: 미국 마이크론이 관세를 이유로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칩셋은 관세 대상이 아니지만 패키징 후 완제품은 관세가 부과된다. 반도체 제조 장비부터 원자재까지 공급망 전반이 관세 영향권에 들어갔다.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까지 이어지는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였다.
3. 외국인 10조 매도 폭탄…증시 불확실성 고조
- 핵심 요약: 코스피가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10조원 넘게 매도했다. 관세 정책 완화 신호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없이는 추세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 진전이나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 없이는 증시 반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오픈AI 23억弗·딥시크 1억弗 벌 때…‘이름’도 못 올린 韓기업
- 핵심 요약: 한국 AI 기업들은 에포크AI의 초거대 AI 모델 통계에서 ‘기타’로 분류됐다. 민간 AI 투자액은 13억 달러로 미국(1091억 달러)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국 5위로 인재 이동 지표 -0.36을 기록했다. 이는 이스라엘·인도·헝가리·튀르키예에 이어 AI 인재 유출국 5위다.
5. 年 8% 수익에 원금보장…IMA 나온다
- 핵심 요약: 원금을 보장하면서 최고 7~8%의 연 수익을 제공하는 종합투자계좌(IMA)가 출시된다. 자금의 25%를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연내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6. 두산에너빌, 부활한 중동 발전시장서 금맥 캔다
- 핵심 요약: 중동 발전 시장이 2030년 전후 월드컵, 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로 활기를 되찾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4건의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3조4000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키워드 TOP 5]
미중 상호관세, 원달러 환율 급등, 셀코리아, 공급망 가격충격, 포트폴리오 재구성,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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