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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韓 성장률 일주일만에 또 하향…전망치 0.9→0.7%

"美 관세 예상보다 커"…내년 성장률은 2.0→1.8%

"한은, 공격적인 금리 인하 단행할 것으로 예상"

미국 뉴욕의 JP모건 본사. 연합뉴스




해외 투자은행(IB) JP모건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0.7%로 일주일 만에 추가 하향했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수출과 제조업 분야 성장률이 정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관세 인상을 비롯해 국내 정책 환경과 대외 악재가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정책 전망을 추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0.9%에서 0.7%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에서 1.8%로 하향 조정됐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보다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최종금리는 내년 2분기까지 연 1.5%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75%다.



그는 "미국의 관세 인상과 하반기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수정 전망을 반영하면 올해 남은 기간 실질 수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간 실질 수출과 제조업 GDP 성장률이 거의 정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관세 영향은 3분기께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수출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교착상태가 해소되고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재정 정책 여지가 커졌다. 2분기와 3분기에 GDP의 1.3%에 해당하는 2단계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17일로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관세 부과로 인한 대외 수요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레벨과 변동성 때문에 4월 인하가 쉽지 않다는 분석에 대해선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감안하면 부차적인 고려사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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