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충격에도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주(株)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세 위협에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란 관측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5.9% 상승한 111만 2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도 2.24%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인 엔터주인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03% 오른 10만 8400 원에, 하이브도 1.94% 오른 23만 70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1.59% 상승한 35만 25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모두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종이다. 의약품은 이날 상호관세 발표에서 제외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역별 매출실적을 보면 작년 기준 65%가 유럽향이며 미국향 매출 비중은 약 25%에 불과하다”며 “현재 공급 계약에 따르면 관세는 대부분 고객사 부담 항목이어서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엔터주의 경우 일정한 형태가 없는 서비스가 주요 매출원으로 대표적인 관세 ‘무풍지대’로 꼽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엔터 산업의 주가는 낮은 관세 위협의 안정감, 고환율 수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대체로 우상향했다”며 ”단기 조정을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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