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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회장 "EV '자율주행화' 2∼3년이면 된다" 자신감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서 강조

中정부는 車 산업 구조조정 시사

'BYD·지리' 투톱+5로 정리 전망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 회장이 자동차의 ‘스마트화(자율주행화)’가 2∼3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0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고, 이는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화를 신(新)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경쟁의 ‘전반전’, 스마트화를 ‘후반전’으로 각각 비유해왔다.

완성차 분야의 후발 주자였던 중국은 내연기관차 대신 차량 구조가 아예 다른 신에너지차를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 수년간 집중 육성으로 2020년까지 자국 승용차 시장에서 6%에도 미치지 못했던 신에너지차 비중은 2021년 14.8%로 늘었고 수십 곳의 국산 브랜드가 경쟁하면서 지난해에는 47.6%로 급증했다.



왕 회장은 전날 포럼에서 BYD가 스마트 주행 경쟁 외에 신에너지차 해외 진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기술과 제품·산업망은 세계를 3∼5년 선도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응당 이 ‘기회의 창’ 시기를 잘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유기업 중심으로 구조조정 본격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의 궈핑 부주임은 포럼에 참석해 완성차 생산 중앙 기업을 전략적으로 재편해 산업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일재경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2+5’ 구조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3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와 지리자동차 2곳과 나머지 국유기업·민간기업이 5개로 재편되는 그림이다.

제일재경은 제일(FAW), 둥펑, 창안, 광저우(GAC), 상하이(SAC), 베이징자동차 등 국유기업 가운데 2~3곳이, 체리·창청·리샹·샤오펑·링파오·웨이라이·사이리스·샤오미 등 민간기업 중 2~3곳만이 살아남아 5곳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BYD와 지리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톱10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2+5 구조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재구성되면 세계 10위권 내에 최소 5개가 중국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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