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 서비스 국가에 해외 12개국을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플랫폼을 이제는 미국·일본·베트남·태국 등 해외 12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케이라이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약 100여 개국의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등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의 연계해 방한 외국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의 지원 범위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으로 확대한다. 이용자는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때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라이드는 그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성장해왔다. 이달 기준 케이라이드의 국내 택시 호출 건수는 60만 건을 돌파했다. 전 세계 100여 개국 앱스토어에서 6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해외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케이라이드를 통해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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