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9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 8800억 원이며 전체 청약 건수는 16만 9382건 수준이다. 청약자들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배정 방식 주식 수는 1.48주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유브랜즈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요예측에는 2085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816.22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참여 기관의 88%(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다만 일정 기간(15일~6개월)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고 약정한 기관 수는 45곳(2.2%)에 그쳤다.
2022년에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 조달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우선 진출할 예정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인수도 추진한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유브랜즈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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