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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 의료비 1억 건넨 신유빈 "아이들 회복 소식에 행복했죠"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기부금

2년전 1000만원 이후 두번째

여자 탁구 신유빈(왼쪽 세 번째) 선수가 17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한 후 병원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GNS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 선수가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GNS는 “신 선수가 17일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을 찾아 의료비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과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모델료 중 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신유빈이 수원 출신인 데다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 수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점도 성빈센트병원 기부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신유빈의 성빈센트병원 기부는 2022년 12월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해달라며 1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신유빈은 “지난 의료비 후원 이후 성빈센트병원으로부터 후원비가 의미 있게 사용됐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행복하고 뿌듯했다”면서 “이번 후원금으로도 더 많은 아이가 건강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장인 임정수 콜베 수녀는 “바쁜 일정에도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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