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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빼고 집값 다 떨어지는데…지방서 나홀로 '9000만원' 뛴 동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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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대부분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 집값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전주 아파트 매매가는 0.46% 올랐다. 전북 주요 도시인 군산(-0.28%) 익산(-1.14%) 정읍(0.24%) 남원(-0.25%) 등과 대비된다. 서울(0.56%) 경기(-0.29%) 인천(-0.52%) 등 수도권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전주 아파트값은 3.06% 올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주의 전용 60~85㎡ 이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1월 2억1223만원에서 지난달 3억705만원으로 9000만원 이상 올랐다.



전주 집값이 오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급 부족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6746가구이던 입주 물량이 지난해 993가구까지 줄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평균 분양물량은 1383가구에 불과하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주는 무리하게 공급을 늘리지 않기 위해 인허가를 조정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유명하다”며 “신도시를 개발하면서도 구도심 재개발도 함께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북지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2.24% 올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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