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우주 인프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올 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 예정인 ‘데이터센터 유닛-1’(AxDCU-1)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햇과 액시엄스페이스는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유닛-1을 통해 우주 정거장에서 테스트를 수행하고 초기 궤도데이터센터(ODC)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데이터 융합 및 우주 사이버 보안 애플리케이션도 시험한다.
ODC는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지구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엣지 처리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지상 기반 데이터 센터를 거치지 않고 우주선이나 위성 등 데이터 원천에 더 가까운 곳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
토니 제임스 레드햇 과학 및 우주 부문 수석 아키텍트는 “우주 데이터 처리는 차세대 개척지이며 엣지 컴퓨팅은 핵심 요소”라며 “레드햇과 엑시엄 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지상의 임무 파트너들은 우주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된 실시간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아스피오티스 액시엄 스페이스 우주 데이터 및 보안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ODC에 지상 수준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면 사용자는 ODC가 제공하는 낮은 지연성과 향상된 보안성을 활용하고 지상 워크로드를 원활히 궤도로 전환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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