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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형 OLED·AI용 유리기판…디바이스 신기술 관심 [MWC2025]

삼성전자, AI 탑재 갤럭시A 공개

디스플레이 'OLED 매직' 전시장

SKC 차세대 기판 실물전시 주목

SK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공개할 유리기판. 사진 제공=SKC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공개할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사진 제공=SKC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SKC 등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첨단 전자 기기와 부품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 시간) MWC 개막에 앞서 갤럭시 A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A56 5G’와 ‘A36 5G’를 공개했다. 두 모델에는 모바일 인공지능(AI)인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됐다. 갤럭시 A56 5G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3’을 각각 적용했다. 두 기기 모두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직’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언제 어디서든 OLED 디스플레이로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회사는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온셀필름(OCF),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화면으로 즐기는 ‘N스크린’ 콘셉트도 소개했다.

SKC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기판을 실물 전시했다. 글라스기판은 대규모 AI 데이터를 처리할 때 필요한 차세대 부품이다. 글라스기판을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하면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가 절반 이상 줄어들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0% 빨라진다. SKC 관계자는 “연말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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