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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클릭' 이재명에 "재건축 막으면서 중도보수 말하나"

"野,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 반대해"

"서울특혜라며 발목…지방 죽이기 대못"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조기 대선을 겨냥해 ‘우클릭’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한민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못 하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정당이 중도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건설경기 회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이 민주당의 반대에 발목 잡혀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정부·여당이 추진해 온 촉진법은 재건축·재개발 진행의 주요 절차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해 절차를 최대 3년까지 단축하고 용적률 상한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야당이 재건축 촉진법을 '서울·수도권 특혜법', '강남 부자 특혜법' 운운하며 차일피일 논의를 미루고 있다"며 "이는 지방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방에도 재개발과 재건축을 요구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만약 민주당이 이 법을 '서울 특혜법'이라며 끝끝내 반대한다면 이는 지방 죽이기에 대못을 박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건축촉진법이 친부자 정책이라면 15조원 혈세를 퍼부어 서울의 고소득 부자들한테까지 25만 원씩 나눠주자는 이재명표 민생회복지원금이야말로 단연 최고의 친부자 정책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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