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특히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비독자’의 독자 전환을 위해 ‘책 읽는 대한민국’ 사업도 올해 처음 전개한다.
19일 출판진흥원은 올해 중점 사업 방향으로 비독자의 독자 전환, K북 글로벌 확산, 지역서점 활성화를 선정하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9월 김포에서 개최한다. 또 지역 활성화와 독서 문화를 결합한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초지방자치단체당 6억 원(국고 지원 3억 원 및 지자체 예산 매칭 3억 원)을 배정해 북스테이, 독서투어, 독서캠프,북케이션 등의 행사를 지원한다. 비독자의 독자 전환을 위해 ‘리딩 크루’ 등 독서 모임을 지원하고, 연중 독서 장려 홍보 및 캠페인을 벌이는 ‘책 읽는 대한민국’ 사업을 실시한다.
K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웹소설 번역 지원 및 작가의 해외 홍보 기회, 100곳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K북 저작권 마켓 행사도 마련한다. 또 서점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지원도 올해 처음 실시한다. 5개 권역에 총 80개 서점을 모집해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온·오프라인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마케팅도 지원한다. 지역의 디지털 물류 기반 구축을 위해 물류 비용을 보조하고, 지역 서점의 키오스크 보급·무인 도서보관함 등 스마트 시스템 보급에 힘쓴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독서 관련 예산이 증액되며 독서 인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고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의 열기를 잇는 K북 해외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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