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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 연세대 찾은 이준석 “윤석열 제정신 아냐”



1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했다. / 김도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연세대 정문에 도착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은 뒤, 학생회관으로 이동해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메뉴는 쇠고기영양탕이었다.

이 후보는 세 명의 학생이 먼저 앉아 있던 자리에 착석했으며, 이후 “이 후보와 식사하고 싶다”고 밝힌 다른 학생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 후보는 전기전자공학부 재학생이라는 한 학생에게 “공대는 취업 걱정이 없냐”고 먼저 물었고, 해당 학생은 “회로 설계 분야는 취업난으로 알고 있다. 작년 삼성 공채에서는 이 분야에서 3명만 채용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이 후보는 크게 놀랐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사회 현안으로 이어졌다. 이 후보의 맞은편에 앉은 한 학생은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고, 이 후보는 “여기 있는 분들같이 교육을 잘 받은 경우, 어느 순간 커리어와 결혼·출산·육아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온다”며 “그래서 우리나라 사회 진출 연령을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선택의 고민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연봉 5000만 원을 벌면 세금으로 약 40%를 내야 하는데, 북유럽식 복지국가처럼 그만큼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지금은 나이 든 세대의 복지 비용을 젊은 세대가 떠안고 있는 구조다. 이대로 가면 연금은 파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낸 만큼의 복지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나이 든 세대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는 60대가 중간값인 만큼, 청년들이 이번 선거에서 민심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3년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힌 한 학생은 이 후보에게 “당시엔 이 후보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 못했었다. 당대표임에도 SNS에서 공격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와서 보니, 그 말들이 맞는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때 제가 두들겨 팼던 사람들이 윤석열과 이른바 ‘윤핵관’인데, 윤석열은 제정신이 아니다"며 "설득하면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오냐오냐하면 자기 마음대로 해버린다. 그래서 매일 두들겨 패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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