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이 힘을 모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안정을 위한 7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안을 마련했다.
충남도와 충남신보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농협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충남신보재단은 도내 기업에게 705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통해 신용보증을 지원해 보증료 감면 및 보증비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705억 원의 보증 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47억원을 출연하며 협약보증의 대출을 담당한다.
3개 기관은 2023년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2024년 충청남도 축산업 육성을 위한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한 데 이어 충청남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난 극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농협은행의 출연을 통해 경영부담을 대폭 경감시키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바닥경제가 살아야 충남경제 전체에 활력이 생기는 만큼 올 한해도 농협과 신보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신보 조소행 이사장은 “지역 경제를 위한 도지사님과 농협은행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에 따른 출연금 47억원은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 여건을 조성하고 생존율을 높이는데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이날부터 재단의 보증지원 플랫폼(App) ‘보증드림’ 또는 사업장소재지를 기준으로 해 각 영업점 및 출장사무소에서 접수 가능하며 보증한도 우대, 보증료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