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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로 中기술주 재평가… “中 MSCI지수 올 최대 28% 오를 것”

관련주 5거래일째 상한가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

홍콩 등 중화권 증시 훈풍

해외기관들 투자도 '속도'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열풍으로 중국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중화권 증시에 간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중국 주식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해소돼 올해 중국과 홍콩 증시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11일 중국 금융 정보 제공 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메이G스마트테크놀로지·척유인터넷정보는 개장과 함께 상승 제한 폭까지 치솟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병행과기·청운기술·항저우철강 등도 장중 상한가를 찍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진 강세를 유지했다.

이들은 모두 딥시크 관련주로 꼽히는 주식들로, 지난달 딥시크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인 R1이 공개되고 시장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딥시크 테마주는 물론 중국을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춘제(음력설) 연휴 직후인 5일부터 이날까지 미국발 관세 폭탄에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기술 주식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춘제 연휴 기간 붐을 이룬 소비자 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인 중국의 활력과 모멘텀을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가 올해 1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낙관적인 상황이 이어진다면 상승 폭은 28%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기술주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66%에 달하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주 밸류에이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제조업은 첨단기술, 특허 수, 산업 클러스터, 인재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딥시크의 사례를 통해 중국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증명됐다며 “중국 A주와 홍콩 주식이 올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중국 증시의 강세를 기대하며 외국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차이나는 지난달 17일 상하이 지사가 중국에서 증권 및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22일 중국 자회사인 선물 회사가 운영을 시작했으며 중국 내에서 상품 선물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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