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10일부터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력인재 지원사업은 중장년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30~40시간의 유연 근무를 적용해 기업과 근로자가 각자의 환경에 맞는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지난해 ‘4050인턴십’이라는 이름으로 경력인재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247개 기업이 참여해 2215명의 지원자 중 418명이 기업과 최종 매칭됐다.
재단은 중장년의 일자리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4050인턴십’을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으로 변경하고, 모집 규모를 450명으로 확대한다. 근무 형태도 채용형과 직무체험형으로 나눠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형 모집 규모는 지난해 125명에서 160명으로 확대했다. 근로 시간도 주 40시간에서 최소 3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중장년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계속 근무할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경상운영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월 1회 정기심사를 실시하며, 적격여부 확인 후 현장실사와 전문심사위원의 선발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직무체험형은 기업 필요 직무에 맞춰 인력을 매칭하고, 참여자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3개월간 최대 201만4200원의 활동비(월 67만1400원)를 지원받으며,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계속 고용을 검토할 수 있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한다. 직무체험형 참여기업은 수도권 소재의 상시 근로자 수가 3인 이상 기업이나 기관, 협회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상시 모집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발한다. 직무체험형 참여기업은 상반기 2회에 걸쳐 모집하며 3월 중 2차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 및 신청 방법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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