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업체인 대교(019680)가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통해 시니어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3년 4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대교뉴이프는 올해 250억 원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뉴이프는 지난달 서울 성북·송파 등 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 7개소 등을 포함해 수도권 장기요양센터 10개소를 인수했다. 이로써 회사는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 프렌차이즈센터 등 총 59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대교뉴이프는 또 같은 달 멤버십 상조 서비스 ‘나다운 졸업식’을 선보였다. 나다운 졸업식의 비용 지불 방식은 전통적인 상조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달리 후불제이다. 상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교뉴이프가 겨냥하고 있는 상조 서비스 대상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장기요양센터 입소자 등으로 보인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로 등록돼 있는 상조 업체가 상조 사업을 하고 있다면 대교뉴이프는 데이케어센터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시니어 사업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시니어를 겨냥한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상품 장수해(海)를 선보인 대교뉴이프는 올해 시니어 가구와 건강 기능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대교가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현 주력 사업인 교육 사업 시장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쪼그라들고 있는 반면 실버 산업 시장 규모는 급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실버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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