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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스페이스, 500글로벌 투자 유치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사

공장·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개발해

비전스페이스의 AI 실시간 모니터링·시뮬레이터 솔루션. 자동차 차체 공장에 적용했다. 사진 제공=비전스페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사 비전스페이스가 500글로벌로부터 초기(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을 디지털 세계에 유사하게 구현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비전스페이스는 공장·물류센터 전용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공정과 물류 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미리 최적 공정·동선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에도 통합 관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산업용 로봇의 최적 경로와 움직임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공정과 물류 흐름을 원격으로 제어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비전스페이스는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최원석 대표가 창업했다.

비전스페이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딥테크 팁스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연구개발 자금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다. 전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3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발굴했다. 2015년 한국에 첫 진출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진출 이래 세 번째 벤처 펀드를 결성하면서 국내 초창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호패, 프리베노틱스 등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투자를 담당한 권혁현 500글로벌 심사역은 “비전스페이스는 한국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고도화된 로봇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이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점은 첨단 기술 산업에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심사역은 이어 “비전스페이스의 기술력은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딥테크 팁스 선정은 비전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로봇과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 혁신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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