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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전면창 디스플레이·뇌파분석 경고…현대모비스 '휴먼테크' CES 뜬다

내달 7일부터 신기술 대거 공개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만드는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하이테크에서 한 발 더 진화한 휴먼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미래 기술이 대거 전시되는 CES에서 지난해 차세대 전기차 구동기술을 담은 ‘모비온(MOBION)’을 공개했던 현대모비스가 이번 CES에서는 인간 친화적 기술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CES에 참가한다. 2016년 첫 참석 이후 10년 연속 참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비욘드 앤드 모어(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테크’를 내세워 새로운 사용자 경험 기술을 선보인다. 휴먼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 총 세 가지 휴먼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표시한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적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탁 트인 개방감으로 주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2027년 양산할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색이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한다. 이 기술은 32가지 상황별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다. 또 휴먼테크 기술인 엠브레인(M.Brain)도 공개한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인간 친화적 기술로 현대모비스의 혁신 메시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만드는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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