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김치 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치 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김치를 통한 우리 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김치 수출액은 1억 346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 3057만 달러)보다 3.1%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수출량(3만 8659.4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뿐 아니라 미국·영국 등 서방국가로의 수출도 늘었다.
국내 식품 최초로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도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함께 현재까지 미국·영국 등 4개국 15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지정됐다”며 “김치가 한국으로부터 유래됐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기념식을 마친 뒤 삼청각 정원에서 나눔의 김장 행사에도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 1122㎏과 국산 쌀 1122㎏, 500g짜리 돼지고기 1122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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